아이가 체했을때는 이렇게 합니다.

 

저희 애는 잘 체합니다. 지금 6살...
음.. 예전부터 3살 정도부터? 밥먹은 뒤부터인가.. 1년에 1,2번은 꼭 체해서 ㅠㅠ
체했을때엔 이젠 어떻게해야하는지 척척.
어제도 체했네요.
추운날 캠핑가서 급하게 고기먹은게 원인이었나봅니다.
그래서 체했을때는 어떤지 증상과 약에 대해서 정보를 드려볼게요.

 

 

체하면 보통 밤에 자고 아침에 일어나서 증상이 확 나오더라구요.
아침에 일어나면 애가 손발이 차고, 밥을 안먹고 기력이 없습니다. 입술도 하얗구요...
ㅠㅠ
너무 안타까운 모습..
체한지모르고 밥먹으면 바로 속이 불편한지 토를하게됩니다. 물만먹어도 토를해요.  사탕 빨아서 먹어도 토합니다. ㅠ
이럴땐 물을 좀 따듯하게 뎁혀서 숟가락으로 한숟가락 정도만 천천히 줍니다. 한숟가락 주고 10분 정도 지나고 토안하고 괜찮으면 애가 목마르다고하면 또 한 숟가락 정도 주고..이렇게 물을 줍니다.
절대 벌컥벌컥 먹게하면 또 토하고 반복..결국 탈수와요.
응급실가야할수도 있으니 천천히 입을 적신다는 정도로만 주세요.
그리고 병원을 고고..
병원가면 약을 줍니다.
매번 약은 똑같아요. 장염일때도 이약이더라구요.

포리부딘 시럽

 

 

이거에요. 혹시 설사할지 몰라서 유산균도 주시더라구요.
근데 저희 아이는 설사까지 간적은 잘 없긴해요. ㅎ
암튼 주는거니 포리부딘이랑 유산균 섞여 줍니다. 처음엔 약먹고 토할수도 있어요.
약먹고 30분 이내에 토하면 다시 주라고 약국에서는 말씀하시더라구요.
그럴땐 아까 물주는 것추럼 천천히 조금씩이라도 나눠 주시는게 좋을것 같아요.
그리고 요즘은 이런 쥬스?음료? 도 나와요.

 

 

전해질음료라고 하죠..

치료목적으로 나오는거 같아요.
일명 마시는 링거? 같은거라고 ㅎ
이건 약국이 아닌 병원에서 주시더라구요. 전에는 비슷한거 다른것도 있던거같아요.

이름은 기억이 잘 안나지만.. 가루로되서 물에 타서 먹이는 거였어요.
암튼 이건 아직 음식을 먹기전인 시점에 요걸로 물처럼 한숱가락씩 떠서 주는거에요.
약먹고 괜찮아지고 이걸로 조금씩 먹고 토를 안하기 시작하면 이제 입술색이 좀 돌아오기 시작하더라구요.
그러면 슬슬 소화기관이 제역할을 하기 시작했다는거~~
그래도 요때 조심해야해요.
좀 소화기관이 돌아오면서 아이들이 배고프다고ㅠ하기시작해요. 그때 맘약해서 먹고싶다는거 다 주면.. 도로아미타불.......
더 심해집니다. 그래고 애는 며칠 더 굶어야해요.

전 주로 체했을땐 하루는 물과 음료로만 주고 다음날 오전부터 미음 주기 시작해요. 아니면 12시간정도 지나서 애가 상태가 평상시처럼 잘 놀고 회복된거같으면 미음(쌀밥만 물에 푹푹 삶아서)을 반그릇정도만 물이 더 많도록해서 천천히 꼭꼭씹어서 삼키게 해줍니다.
이것도 맛있다고 엄청 잘먹어요.
그렇다고 급하게 먹게 하면 안됩니다.
그렇게 하룻밤 잘 지나고 ~

다음날 이제 상태를 보고 괜찮아보이면 미음 한번 더 먹이고~
점심때부터 죽으로 전환!!
전 애가 본죽 야채죽을 좋아해서 그걸로 반그릇 줘요 ㅎㅎ
크리스마스 다음 일요일이라 문연 본죽 찾아 다니느라 힘들었네요. ㅎㅎ

그렇게 본죽먹고 애는 소화력 업업~~

저녁부터는 부드러운 음식 위주로 밥도 질은밥으로 일반식 시작하렵니다.
우선 계란이랑 김, 두부~~ ㅎㅎ

혹시 아이가 체했다면 힘드시겠지만 빨리 회복하려면 애도 먹고 싶은걸 참고 어른도 주고싶은 걸 참는게 방법이라는걸 알려드리고 싶었네요~!!
아이 언넝 낫길 바래요 ^-^